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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싸움을 싸우며 살아가는 권세 있는 성도 되게 하소서> 본문

어머니를 기리며/<새벽기도말씀>

<의미 있는 싸움을 싸우며 살아가는 권세 있는 성도 되게 하소서>

더시스템 2022. 3. 2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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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싸움을 싸우며 살아가는 권세 있는 성도 되게 하소서>

울고 싶은데 뺨맞는다는 말 있습니다. 무언가 마음에 울분이 가득차서 폭발할 것 같은데 누군가가 그 폭발할 것 같은 마음에 불을 붙여주는 그런 상황을 애기합니다. 요즘은 특별히 그런 울분에 가득 차 있는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세상이 많이 힘들고 어렵다보니 뭔가 폭발할 거 같은데 건수만 있으면 뭔가 하나 손에 잡히면 울분을 토해내고 싶은 그런 상황에 있는 분들이 이 많은 거 같습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도 바로 그런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먼저 본문의 상황을 보면 1절에 다윗의 상황에 ‘사무엘이 죽으매’ 그런 말이 나옵니다. 사무엘이 죽었다는 말이 다윗에게는 굉장한 충격입니다. 왜냐면 사무엘은 다윗을 기름 부어 이제 왕으로 삼겠다고 세운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기름부음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다윗과 그의 가족들이 보는 아주 은밀한 장소에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 기름부음의 행사를 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다윗 마음에는 아! 내가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분명하지만 그러나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가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이렇게 광야에서 쫓겨 다니고, 또 사울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살고 있지만, 그러나 그의 마음 한쪽 구석에는, 아 나는 기름부음 받은 사람이다 그리고 온 이스라엘이 존경하는 사무엘이 나를 기름 부어 세웠으니, 사무일이 언젠가는 나를 왕으로 다시 한 번 기름 부어 세워줄 것이다 한편 말하기를, 믿는 구석이었습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사무엘만큼 믿음 수 있는 사람, 정말 의지할 수 있는 사람, 믿는 구석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이렇게 광야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쫓겨 다니는 것에 덧붙여서, 그만 사무엘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사무엘의 죽음은 그 어떤 사람의 죽음보다 그 어떤 상황보다 더욱더 절망적인 상황이고, 이제 이 광야에서 나침반을 잃어버린 것 같은, 이제 내가 누구를 믿고 의지하고, 내가 누구에게 이 답답한 심정을 아뢰어야 되는지 그런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이 다윗이 맞이하고 있는 이런 상황은 먹고사는 것이 어려운 입에 풀칠하는 것이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자기를 따르는 600명의 무리들을 데리고 이리저리 다니고 있는데 정해진 수입이 없다보니 그 600명을 먹여 살릴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규모로 양을 치는 사람들의 뒤를 봐주고, 그들의 양떼들이 악한 자들의 손에 탈취 당하지 않도록, 그리고 짐승들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그들을 돌봐주고, 부정기적으로 먹을 것을 상납 받았습니다. 물론 합법적인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으로 정해진 수입이 없다는 것이 다윗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고, 그리고 그 현실 자체가 이미 슬픈 현실이었습니다.
왕궁에서 왕의 호위대장으로 살아가던 그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었고, 또 가난했지만 아버지 집에서 먹는 거 마시는 거 걱정 없이 살아갔던 그 시절과도 비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이 다윗이 일생에 그의 배경 사무엘이 죽었다는 사실과, 그리고 먹는 거 마시는 것이 언제나 불안정한 상황에서 600명을 책임져야한다는 그런 책임감 그 가운데 있는 슬픈 현실 그것이 오늘 다윗이 직면한 현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현실에 불을 붙여주는 그런 사건이 발생합니다. 나발이 바로 그런 사건의 주인공입니다. 나발도 양을 삼천마리 또 염소를 천 마리나 치는 아주 대단한 부자였는데, 그들이 양털 깎는 잔칫날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발에게 다윗이 소년들을 보내어서 내가 당신들의 양떼를 지켜준 적이 있지 않느냐, 그래서 오늘 우리 소년들이, 우리 600명의 사람들이 먹고 마실 만큼의 잔칫상을 필요로 하니 좀 보내어주시오, 정당한 요구였고 그 당시 풍습에서 당연한 요구였습니다. 다윗에게 빚진 적이 없어도 주변의 사람들에게 그런 잔칫날 아주 후하게 인심 쓰는 것이 상식인데, 나발은 다윗의 아주 불편했던 부분을 건드리면서 거절합니다.
본문 10절을 제가 읽고 11절을 여러분들이 읽겠습니다.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그냥 거절한 것이 아니라, 다윗이 사울에게서 떠나 다니는 것을 비꼬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사울을 떠나 주인을 떠나서 이리저리 다니는 이 다윗의 모습을 조롱하는 나발, 이 모습에 다윗은 참을 수 없는 격분을 느낍니다. 그래서 400명의 군사들을 거느리고 나발을 죽이기 위해서 손에 칼을 잡고 창을 잡고 출동합니다.
이미 이런 다윗의 모습에는 바로 전장에서 보았던 하나님께서 내면에 말씀하시는 그 음성을 듣고 사울을 살려주었던, 사울의 옷자락만 베었던 그런 영성 깊은 다윗의 모습을 찾아볼 수 가 없습니다. 광야에서 살아가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은 영성을 잃지 않았던 그런 다윗의 기품 있는 영성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울고 싶을 때 뺨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이 죽었고 먹고사는 것이 힘들어 죽겠는데 그의 자존심을 다치는 일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상황, 일이 자꾸 꼬여가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자존심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 이렇게 해도 안 되고 저렇게 해도 안 되고, 이런 일은 이래서 안 되고 저 일은 이래서 안 되고 먹고 사는 건 힘들고 빠듯한데, 그런데 어떤 사건이 벌어졌는데, 내 자존심을 뿌리부터 흔들어버리는 그런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럴 때 우리의 영성의 깊이가 드러납니다.
상황이 좋을 때 상태가 좋을 때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을 때 그 어떤 것도 우리를 범접하지 못하지만, 그러나 이런 심각한 상황에 자존심을 다치는 일이 있을 때, 그는 이미 그 옛날의 다윗이 아니었습니다.
사탄은 이런 노림수로 우리를 공격합니다. 우리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또 우리가 사람들에게 모욕당하는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을 근본부터 막아버립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십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위기에 처해져있을 때 아비가일이라는 나발의 아내를 통해서 다윗을 보호하셨습니다. 27절과 2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다윗이 이 아비가일의 말을 듣고 크게 깨우치고 돌이켰습니다. 이 때 아비가일이 많은 음식을 싸 온 것으로 돌이킨 것이 아니라 바로 한 마디 말 때문이었습니다.
이 말의 핵심은, 당신은 하나님의 싸움을 싸우는 자인데 어찌하여 이런 의미 없는 싸움을 싸우려 하십니까? 그리고 다윗 당신은 일생에 흠 없이 살아온 사람인데 어찌 이 일로 일생의 흠을 남기려 하십니까? 이 두 마디 말이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싸움을 싸우는 사람인데 이런 의미 없는 진흙탕 싸움에서 저 미련한 나발과 싸우려 하십니까?
오늘 우리에게 주는 귀한 메시지인거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하나님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영적 전투에 서있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모둔 싸움의 대상은 사탄이지, 우리의 사움의 대상은 우리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사람들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오늘도 영적전투의 현장에서 싸워야 될 대상은 저 공중의 권세 잡은 악한 사탄마귀이지, 우리 자존심을 뿌리부터 흔드는 그런 의미 없는 자들이 아닌 것임을 깨달아야 될 것입니다.
또 만약 다윗이 여기서 나발과 그에게 속한 사람들을 칼로 죽여버렸다면, 그가 나중에 왕이 되려고 했을 때 아주 큰 흠집을 나고 말았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싸우는 이 진흙탕 싸움이 그 다음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앞길을 막는 다는 사실, 오늘 우리가 내뱉는 의미 없는 말 한마디가 오늘 우리가 싸우는 이 싸움하나가 영적싸움이 아니라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앞길에 거대한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 이 사실을 기억하시고, 우리 싸움의 대상은 악한 사탄 마귀와의 영적전투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렇게 영성 있었던 다윗도, 그 사막에서 그런 힘들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올곧게 하나님 앞에서 살아갔던 그 다윗도, 자신의 배경이 되었던 사무엘이 죽어버리고, 먹고 사는 문제가 힘들어졌을 때, 사탄이 그의 자존심을 흔들어놓는 그 말 한마디에, 다윗이 이성을 잃어버리고 분별력을 상실함을 봅니다.
하나님, 오늘 광야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하나님 우리가 믿음 좋은 것처럼 살아가고 우리가 영성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는 우리 자존심을 다치면, 우리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가 뿌리부터 드러나는 그런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아비가일의 말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싸움을 대신 싸우는 자들임을 기억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 저 공중의 권세 잡은 사탄 마귀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의미 없는 진흙탕 싸움을 싸우지 않게 하시고, 우리가 의미 있는 싸움을 싸우며 살아가는 그런 권세 있는 자들 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늘 우리가 내뱉는 말 한마디, 우리 행동 하나하나가 악한 사탄 마귀와 싸우는 몸짓이 되게 하시고, 사람과 의미 없는 싸움을 하는 삶을 살지 않도록 주님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번 한주 승리하며 살게 하시고, 우리의 싸움의 대상과 반드시 싸워 이겨, 하나님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모든 군사들 되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12년 1월 30일(월요일) 새벽기도회/ 사무엘상 25장 설교말씀)
 
 

2012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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