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상조(肝膽相照) 새삼 진실한 친구가 무언인지 생각해봅니다.

Nicholas Taleb Lim님이 박인숙님과 함께 있습니다.

2012년 4월 17일  · 

간담상조(肝膽相照)

새삼 진실한 친구가 무언인지 생각해봅니다.

수많은 페북내 인연에서 제가 중당(中唐)의 문인 한유를 따라갈 수 있을가 생각했습니다.

당송팔대가로서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었던 한유는 생애에 수많은 곤경속에서 참된 우정과 거짓우정을 구별할 줄 알게 되었다라고 합니다.

그때도 혁신파와 보수파로 갈렸는데, 유몽득 혁신파로 있다가 한직으로 좌천되는 곤경에 처했답니다.

이때 유몽득에게 유증원이 찿아와 울면서 파주지사는 자네 같은 사람이 변방에 가서 늙으신 부모님과 가있을데가 아니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유증원이 친구를 대신해 변방으로 갔습니다.

이말을 전해들은 한유는 훗날 유자후묘지명(柳子厚墓誌銘)에 유증원의 친구에대한 절의를 기록하고 나라에 중히 쓰였다고합니다.

정말 친구간에 간과 쓸개를 다 보이고 사귈 수 있는 친구가 있을가 생각해봅니다.

늘 저는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인생이 덜 허무하고 따뜻할것 같다라고 생각하다가도 지나친 간섭때문에 물러서지는 않았나 생각 해봤습니다.

예의와 우정사이를 잘 갈무리하는 지혜로 자기고도를 유지하면서 안전 비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2년 4월 17일
- 어머니 故장순실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