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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기리며

<”네가 누구인지 기억하라/ 김영표 목사>

더시스템 2022. 4. 1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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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누구인지 기억하라/ 김영표 목사>
“내가 너와 항상 함께 있으니 나를 믿고 행하라!.
왕의 자녀답게 살아라! 이것이 기쁜 소식, 복음이다.
저는 애니메이션 <라이언킹>을 수십 번이나 보았습니다. 어린 사자 심바는 자신의 실수로 아버지가 죽게 되자, 왕위 계승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삼촌의 계략에 빠져 일어난 자신의 실수임을 알고 죄책감을 떨치고 돌아옵니다. ‘하쿠나마타타’를 외치며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살았던 심바를 향해 전해진 소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억해라! 기억해라! 네가 누구인지 기억해라!”
그 장면을 보면서 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감상적인 눈물일 수도 있습니다. 일상에 묻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교회는 다니지만 복음의 맛과 빛은 드러내지 못한 저를 향해 울리는 소리였기 때문입니다.
폐허가 된 왕국이었지만 삼촌 스카와 하이에나들을 무찌르고 비바람 가운데 거친 언덕을 올라 심바는 포효합니다. 저도 그런 함성과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버지, 다시 기억했습니다. 제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아버지가 나를 보고 계시기에 그렇게 살아가겠습니다”
복음은 내가 누구인지를 기억하며, 내가 어떠한 자인지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사단은 마치 심바의 삼촌 스카처럼 우리를 유혹하고 때론 윽박지르며 공격해옵니다. 우리는 그 계략에 빠져 눈이 있으나 보지 못하고, 귀가 있으나 듣지 못하며, 입이 있으나 말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겉모습은 그리스도인이지만 삶은 그리스도인이 아닌, 종교인들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왕위를 계승할 유일한 이가 심바였기 때문에 아버지 무파사가 아낌없이 자신을 던졌습니다.
2천 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C.S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에 나온 아슬란이 제단 위에 죽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도 유다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왕의 자손인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바로 하나님이 나와 맺으신 그 언약을 기억하십시오. 언약 백성으로 택함 받았음을 잊지 마십시오.
“내가 너와 항상 함께 있으니 나를 믿고 행하라! 왕의 자녀답게 살아라! 이것이 기쁜 소식, 복음이다.”

 

2012년 5월 18일
- 어머니 故장순실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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